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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이 한창 방영 중인데 돌담병원 세계관을 알아두고 시즌3을 본다면 별거 아닌 내용들과 장면들이 돌담병원 세계관에서 어떤 의미이며 어떤 사연과 연관되어 있는지를 잘 알게 되어서 의미 있는 내용과 장면들로 보이게 됩니다. 시즌3을 그냥 봐도 재미있지만 좀 더 몰입감 있고 깊게 느끼면서 보고 싶은 분들은 시즌1과 시즌2를 정주행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2017년에 방영된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
2017년 11월 7일 첫방송을 시작했던 시즌1을 시즌3이 방영되고 있는 시점에서 본다면 다들 지금보다 젊은 모습들을 통해 6년이라는 세월의 차이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특히 시즌1에서는 박은탁의 앳된 모습과 시즌3에서 늠름한 박은탁의 모습은 돌담병원이 열악한 환경에서 사람들을 구하며 시즌별로 발전된 모습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모습을 극대화시켜서 보여줘 시즌1부터 시청해 온 시청자 입장에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즌1은 매운맛 시절이었다
김사부의 첫인상은 성격이 매우 더럽고 까칠하며 칭찬을 잘 하지 않는 캐릭터입니다. 괴짜 같은 그의 성격과 도저히 그의 속을 알 수가 없는 범상치 않는 의사로 시작됩니다. 초기에는 김사부는 벙거지 모자에 바바리코트를 입고 카지노에서 시간을 보내게 그의 취미생활이라고 나옵니다. 그런 김사부에게 모든 사람들이 그를 사부님, 김사부라고 부르다 보니 의술에 무예까지 겸비해서 사부라고 불리는 인물인지 궁금하게 만듭니다.
그를 알아갈수록 뛰어난 의술의 실력과 좀 까칠하지만 외부 압력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소신과 직업적 소명의식으로 살아가는 어른다운 어른의 리더였습니다. 한마디로 현실에서 보기 힘들 캐릭터입니다. 우리는 현실에서 김사부 같은 사람을 갈망하지만 어느 누구도 김사부처럼 현실에서 살아가기 힘든걸압니다. 그런 비현실적인 캐릭터라 시청자들 입장에선 괴팍하고 까칠한 김사부를 보면 볼수록 이상하게 계속 끌립니다.
그런 김사부를 중심으로 그의 주변인물들은 시즌2와 시즌3에서 볼수없는 매우 까칠하고 신경질적이고 서슴없이 주먹다짐을 하는 그런 매운맛들이 보이는 돌담병원이였습니다.
강원도 정선에서 없어선 안될 고립된 돌담병원
- 강원도 정선 위치
- 1개의 고속도로
- 총 5개의 국도
- 하루에 카지노로 몰리는 사람 8500여명
- 매주 평균 TA건 수 30~40건 사이
- 성수기 때는 TA건 수 50~60건 이상
6화에서 돌담병원 원장실에서 여원장 도윤완 김사부는 삼자대면을 합니다. 도윤완은 적자 투성이 돌담병원을 없애고 수익성 좋은 요양병원을 짓기를 원합니다. 김사부는 전에 주지배인으로부터 도윤완이 신 회장한테 제출한 내년도 운영 계획서를 건네받았기 때문에 도윤완의 계획들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김사부는 도윤완에게 돌담병원의 위치와 주변 상황들 그리고 응급환자들과 중증외상환자들이 얼마나 오는지 설명해 줍니다.
김사부의 설명대로 애초에 돌담병원은 없어지면 안 될 공간이면서도 주연들의 여러 가지 지혜와 능력들이 발휘해야만 열악한 환경에서 빛을 받을 수 있는 돌담병원입니다. 결국 돌담병원사람들이 여러 갈등과 상처들을 받을 수밖에 없고 그리고 성장이 필요로 하는 장소에 살고 있습니다.
성장의 필요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의료 드라마
메디컬 드라마는 어쩔 수 없이 성장이 필요하는 드라마입니다. 특히 이 드라마의 주요 공간인 돌담병원은 강원도에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세월이 갈수록 사건 사고들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발생할 거라는 예측이 가능합니다. 결국 작가와 감독은 그걸 어떻게 이야기해 줄지 기대하게 만듭니다.
각자 마음의 상처와 열등감을 극복하는 모난돌들
- 장현주의 죽음으로 마음상처를 깊게 갖고 있는 김사부
- 도윤완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의사가 되길 다짐한 어린 시절 윤서정
- 전 남자 친구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을 갖고 있는 윤서정
- 아버지의 죽음을 복수하고 싶어서 의사가 되길 다짐한 어린 시절 강동주
- 집안배경과 인맥부재로 인한 열등감에 사로잡힌 강동주
- 병원장 아버지 그늘에서 곱게 자란 도인범
김사부 윤서정 강동주 도인범에게는 모난돌처럼 각자마다 상처나 열등감을 하나씩 갖고 시작합니다. 그러다 보니 그렇게까지 반응할 정도인가?라는 생각이 들 만큼 다들 한 성격하고 각자의 색으로 까칠함을 보여줍니다. 돌담병원에서 생겨나는 이야기들 속에서 그들은 자기의 모난 부위들을 이용해서 해결하거나 반대로 다듬으면서 해결하면서 성숙해지는 장면들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줍니다. 시청자들은 그들이 어려운 상황들을 경험하면서 변화하고 이겨내는 모습에 희열을 느낍니다.
생각하게 만드는 사건 사고들
돌담병원에 실려오는 응급환자들과 중증외상환자들은 단순히 큰 사고로 어떻게 해야 하나 라는 단순한 사건 이야기들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의료적으로 복잡한 난제들을 의사들이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만 다루지 않습니다. 그 이상의 쟁점들을 부각시켜서 시청자의 마음을 가만두지 않게 합니다.
죽어가는 중증외상환자는 의사입장에서 무조건 살려야 하지만 동시에 여러 사망자들과 부상자들을 일으킨 중증외상환자이기에 유가족과 부상자들의 가족입장에서 참을 수 없는 분노로 갈등을 유발합니다. 더군다나 가해자가 반성의 기미까지 안 보인다면 이 사고의 이야기는 더욱 집중되고 몰입감을 높여주죠 이처럼 돌담병원에서 발생하는 사건 사고들은 이분법적으로 단순하게 그려지지 않아 시청자들은 감정적으로 생각하게 만듭니다.
시즌1이 끝나도 모난돌 들은 엣지 있게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간다
시즌1은 이렇게 돌담병원 사람들이 자신만의 모난돌을 다듬고 성숙해지는 과정의 이야기들로 구성되면서 결국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 엣지한 모습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최고시청률 27.6%를 찍었던 낭만닥터 김사부 1은 예정에 없는 번외 편까지 제작해서 마지막 편으로 반영하고 마무리됩니다. 김사부의 첫사랑까지 번외 편으로 등장시키면서 돌담병원 세계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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