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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 하이라이트 뇌와 마음의 구조 과학 잡지를 읽고 리뷰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뇌과학의 입문서를 찾고 계신다면 이 잡지책을 추천합니다. 2008년에 발행된 잡지인데도 불구하고 일상에서 쉽게 알 수 없는 뇌와 마음에 관한 내용들이 있어서 흥미롭습니다.
뇌과학 입문서로 적합한 과학 잡지책
뇌과학에 대해서 이제 막 관심을 갖게 되신 분들이나 뇌과학에 관심 있으신 분은 뉴턴 하이라이트 잡지책을 추천합니다. 상당히 자세하게 잘 쓰여있습니다. 덕분에 새로운 정보들과 기존에 알고 있던 정보들을 확인하면서 읽다 보니 여러모로 유익한 시간들을 갖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 출간되는 일본판 뉴턴 잡지책을 한국어로 번역되어서 월마다 한국판 뉴턴 하이라이트로 출간되는 잡지책입니다. 그래서 내용들을 보면 대부분 일본의 교수들의 출처나 연구들로 인용되고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본의 뉴턴 잡지책을 번역되어서 그런지 어색한 표현이나 어투로 써졌지만 큰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제가 읽은 잡지는 2009년도에 발행된 잡지책이라서 요즘 최근에 발행된 호는 번역된 어투나 표현이 어떨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뇌와 마음의 구조 : 2009년 9월>의 내용이 개정된 <뇌와 뉴런(신경세포)>2018년 5월호도 한번 구해서 읽어볼 생각입니다.(발행년도는 알라딘 기준)
풍부한 컬러 사진들과 일러스트들이 함께 담겨 있어
기초부터 알기 쉽게 설명되어있지만 다루는 내용들은 깊은 내용들입니다. 잡지책답게 판형은 일반 책보다는 크지만 안에는 다양한 사진들과 일러스트들이 함께 담겨 있고 글은 다루는 내용들을 염두에 두면 적은 편입니다. 내용들이 어렵게 느껴질 것 같다면 주변에 담겨 있는 사진들과 일러스트들을 함께 보면서 읽으면서 난해하고 추상했던 설명 글들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뇌과학 입문서로 적합하게 느껴졌습니다.
반가웠던 이케가야 유지 박사 인터뷰
1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뇌과학 관련 도서들을 찾아 읽기 시작했는데 틈만 나면 뇌과학 도서들을 검색하면서 읽고 싶은 책들을 찾았습니다. 그러다가 눈에 익은 일본의 뇌과학 저자를 알게 되었는데 이케가야 유지 박사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뉴턴 하이라이트 잡지를 읽다가 이케가야 유지 박사의 단독 인터뷰가 실린 걸 읽으면서 그의 다른 저서들도 찾아 읽어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2008년에 발간된 잡지책이라 다소 새롭지 않은 정보와 지식들이지만 일반 사람들에겐 생소하고 새로운 뇌과학 정보일만한 그의 인터뷰 내용들이었습니다. 인터뷰 내용들은 이케가야 유지 박사가 연구한 내용의 일부들을 언급하면서 뇌과학 관련 내용들을 설명해 줍니다.
기억력을 높여주는 뇌파는 세타파
우리 뇌에 대뇌피질에서 나오는 뇌파는 알파파와 베타파이고 해마와 그 주변부에서 나오는 뇌파는 세타파라고 합니다. 세타파는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기분이 들 때 또는 새로운 장소를 탐색하거나 사물에 주의를 기울이거나 흥미를 가질 때 세타파가 나온다고 합니다. 세타파가 나오는 뇌는 무언가에 호기심을 느끼며 보고 알며 기억하려고 하는 의욕적인 상태입니다.
세상이 호기심으로 즐겁게 느껴지는 아이들은 세타파가 잘 나와
아동기 때는 뇌에 세타파가 왕성하게 나오기 때문에 학습능력이 높습니다. 상대적으로 성인기와 비교했을 때 아동기에는 이 세상이 흥미롭고 호기심이 가득하게 느껴지고 엄마와 아빠와의 교감으로 언어도 배우고 여러 가지 능력을 습득하는 기간이라 기억력을 높여주는 세타파가 왕성한 시기만큼 학습능력도 높습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청소년기를 거쳐서 성인기가 되면 아동기에 비해 뇌에 세타파가 나오는 게 많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나이를 먹으면 상대적으로 매너리즘화가 되기 때문에 세타파는 줄어들고 그만큼 기억력도 떨어집니다. 하지만 이케가야 유지 박사는 연구를 통해서 알아낸 점은 뇌에 악영향을 주는 질병이나 사고를 겪지 않은 전제하에서는 어릴 때 뇌의 상태든 성인의 뇌의 상태든 노인의 뇌의 상태든 동일하다고 합니다. 이는 뇌의 능력과 뇌의 자연적인 상태는 별개라는 의미입니다. 나이를 먹더라도 평소에 세타파를 내는 환경과 습관들을 만들어서 생활하면 매너리즘화를 막을 수 있고 그러면 세타파가 줄지 않은 뇌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으니 나이가 들어도 기억력도 좋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감정변화가 뇌의 기능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
감정은 뇌에서 만들어집니다. 결국 뇌는 마음의 하드웨어입니다. 감정을 만들어지는 부위는 대뇌변연계입니다. 대뇌변연계에는 편도체가 있는데 편도체를 중심으로 편도체를 포함한 그 주변들이 감정을 만듭니다. 만약에 편도체가 없거나 제기능을 하지 않는다면 인간은 감정에 장애가 나타납니다. 이를 '우르바흐 비테 증후군(Urbach-Vite syndrome)'이라고 합니다. 상대의 표정을 보아도 상대가 어떠한 감정을 갖고 있는지 읽지도 못하며 자신에게 바람직한 것인지 그렇지 않는 것인지 그리고 자신에게 즐거운 것인지 불쾌한 것인지 이런 판단조차 못합니다.
감정을 만드는 편도체와 기억을 만드는 해마
대뇌변연계에는 편도체를 비롯해 해마도 있습니다. 해마와 편도체는 가까이 위치해 있습니다. 편도체에서 감정을 만든다면 해마에서는 기억을 만듭니다. 오감을 통해서 외부의 자극을(인간에게는 경험) 받아서 뇌에 들어와 정보로 전달됩니다.
해마로 정보가 전달되는 경로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자극이(정보) 편도체를 경유해서 해마로 전달되는 경로고 또 다른 하나는 자극이(정보)이 후주위피질을 경유해서 해마로 전달되는 경로입니다.
생존본능을 자극하는 스트레스는 우리 몸을 전투태세로 바꾼다
우리가 오감을 통해 들어오는 자극과 정보들이 스트레스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은 편도체에서 처리가 됩니다. 편도체가 뇌에 들어온 감각정보가 스트레스로 판단했다면 시상하부에 스트레스가 들어왔다고 알립니다. 스트레스 알림을 전달받은 시상하부는 호르몬계와 자율신경계에게 스트레스에 대항하도록 명령합니다. 호르몬에서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가 분비가 되고 자율신경계는 활성화가 되어서 교감신경이 높아집니다. 노르아드레날린 급격하게 높아지고 위장으로 흘러야 할 혈액이 상당수가 빠져서 근육으로 퍼져 근육에 흐르는 혈류량이 증가합니다. 그러면서 위장의 움직임은 떨어지게 되고 식욕도 떨어지게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건 그만큼 위기의 상황이니 스트레스를 주는 대상에게 싸우거나 도망가기 위한 준비태세를 하게 됩니다.
학대 수준의 스트레스는 해마를 위축시킨다
1) 스트레스 자극 → 편도체 : 스트레스 인지하고 전달함 → 시상하부 : 스트레스 대응 명령 → 글루코르티코이드 증가, 자율신경계 활성화
2) 스트레스 자극 → 글루코르티코이드 지나치게 증가 → 해마 : 글루코르티코이드 억제 지시 → 시상하부 : 글루코르티코이드 억제 명령 → : 글루코르티코이드 감소위에서 언급한 수준의 스트레스와 비슷한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학대받을 때 느끼는 스트레스입니다. 발육기 때 학대경험을 지속적으로 받은 아이는 PTSD에 걸리기 쉽습니다. 지속적인 학대를 받으면 생존의 위협을 느낄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는 것과 유사합니다.
아이가 학대 수준의 스트레스를 노출이 되고 글루코르티코이드가 증가하고 이게 자주 지속된다면 해마는 편도체를 통해 스트레스를 인지해 계속 위축되어서 결국 해마의 부피가 축소됩니다. 해마의 부피가 축소된다는 의미는 그만큼 해마의 기능도 감소한다는 것이고 기억력도 떨어집니다. 그리고 글루코르티코이드가 일정량 일정기간 이상으로 분비가 되면 그걸 해마가 인지해서 글루코르티코이드를 줄이도록 시상하부에게 지시합니다. 그러면 시상하부는 분비되고 있는 글루코르티코이드가 줄어들도록 명령을 내리게 됩니다.
그런데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장기적으로 학대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해마가 글루코르티코이드의 억제 명령을 내리기가 어려워져서 아이는 PTSD에 걸리기 쉬워진 상태가 됩니다. 결국 그런 학대를 지속적으로 받은 사람은 스트레스에 쉽게 취약해진 뇌로 변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만큼 작은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쉽게 예민해지고 쉽게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됩니다.
감정에 따른 일은 오래 잘 기억된다.
1) 오감 자극 → 편도체 → 자극에 감정을 동반한 정보 형성 → 해마로 전달
2) 오감 자극 → 후주위피질 → 오감 정보 형성 → 해마로 전달오감의 정보자극이(인간에겐 경험, 활동, 학습 등등) 들어와서 해마로 전달되는 경로가 두 가지가 있는데 기억에 잘 남기 위해서는 오감의 정보자극이 동시에 두 가지 경로를 통해 해마로 전달되어야 기억이 잘 남게 됩니다. 만약에 편도체에 거치는 경로만 전달되거나 후주위피질에 거치는 경로만 전달된다면 해마까지 그 정보가 전달되지 않아서 쉽게 잊게 됩니다.
PTSD와 좋은 추억은 엄청난 감정이 동반된 기억이다.
결국 좋은 추억의 기억으로 남을지 아니면 PTSD의 기억으로 남을지는 그 경험과 활동을 하거나 접할 때 어떠한 감정이 동반되었느냐 관건이 됩니다. 각자 삶을 되돌아보면 아주 어렸을 때 경험했던 기억들이 여태까지도 기억하고 있다면 다양할 겁니다. 잊고 싶은 기억, 간직하고 싶은 기억, 아픈 기억, 좋은 기억 등등 이러한 기억들은 공통점은 감정적으로 격하게 인상적으로 느낌이 동시도 동반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때 그 감정이 좋든 싫든 상관없이요.
뉴턴 하이라이트 과학 잡지책 정기구독 방법
뉴턴 하이라이트 과학 잡지는 매달 정기구독도 가능합니다. 혹시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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