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2. 14.

    by. 비상식적생존

     일본에서 자율신경 연구 1인자로 불리는 고바야시 히로유키 박사님의 도서들을 검색하다 <자율신경계>라는 신간 책을 발견했습니다. 박사님의 다른 책을 읽고 도움이 많이 되어서 <자율신경계> 책을 고민 없이 주문하고 받아서 읽었습니다. 이 책의 리뷰를 작성하겠습니다.

     

    책꽂이에 세워진 자율신경계 책 모습
    <자율신경계> 책 표지

     

    일본 자율신경 연구 1인자 고바야시 히로유키

     고바야시 히로유키 박사님을 처음 알게 된 것은 가바사와 시온 선생님이 자신의 저서 <나는 한 번 읽은 책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를 통해 <왜 이것이 몸에 좋을까>라는 책을 추천해 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자율신경에 대해서 알고 싶었는데 추천 덕분에 그때부터 고바야시 히로유키 박사님의 모든 저서들을 구매리스트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왜 이것이 몸에 좋을까> 책을 읽었습니다. 그 책 덕분에 자율신경이 어떠한지 쉽게 알 수 있었고 일상생활에서 자율신경의 밸런스를 어떻게 맞춰야 올바른지 알게 되었습니다.

     고바야시 히로유키 박사님은 일본에서 자율신경 연구 1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20년 넘게 자율신경을 비롯해 신경, 면역, 장기에 관한 연구를 했습니다. 그래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밸런스를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여러 저서들을 냈는데 누적부수가 192만 부를 넘긴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합니다.

     박사님의 책들을 읽어보면 자율신경과 면역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이해가 잘 되도록 쉽게 쓰여 있고 글자 크기나 책의 크기와 두께도 작거나 얇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기가 어려운 분들 중에 자율신경과 면역에 대해서 쉽게 알고 싶다면 고바야시 히로유키 박사님의 책들을 한 권씩 읽어나간다면 자신의 삶과 마인드를 전 보다 나아지게 만들 수 있는 정보와 지식들을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얇고 그림으로 읽는 쉬운 자율신경계 책

     이 책은 매우 얇습니다. 책의 가격이 10,000원도 안되니 책의 가격으로 책의 두께가 얼마나 될지 가늠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이동하면서 읽기 쉬운 두께와 크기입니다. 총 52개 주제들을 다섯 개 챕터로 나눠서 다루지만 1개 주제당 1페이지의 글과 1페이지의 요약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일단 부담이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1개 주제당 1장으로(2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페이지는 글로만 쓰여있지만 가독성이 높고 이해가 쉽게 설명해 주고 두 번째 페이지는 앞 페이지에서 읽고 나서 정리가 안된 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일러스트를 곁들여 한번 더 요약정리가 되어 있어서 읽기가 편한 책입니다.

     52개의 주제들을 내용으로 나눈다면 '자율신경의 개괄적 설명', '생활습관', '식생활', '마음가짐(멘탈)', '운동'이라는 다섯 가지 범주로 분류해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다섯 가지 범주로 나눠서 목차가 구성되다 보니 자율신경이 우리 몸과 정신 그리고 일상에서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쉽게 느끼게 해 줍니다.

     

     

    자율신경 입문서로 탁월한 책

     '자율신경', '교감신경', '부교감신경', '신경계', 'NK세포' 등 이런 용어들을 접하면 익숙하지 않아서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실 테지만, <자율신경계> 책부터 읽으시면 쉽게 이해가 되시고 자율신경계에 전반적인 이해도를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습니다. 20년 넘게 자율신경 분야를 연구하고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중요성을 대중화시키기 위해서 관련 도서들을 써서 베스트셀러 작가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자율신경에 대해 모르는 평범한 일본사람들에게 이미 검증을 받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혹시 자율신경에 대해서 알고 싶거나 자율신경 때문에 불편함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잘못 알고 있던 정보를 바로 잡아주고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는 책

     저는 평소에 자율신경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서 박사님의 책들을 읽기 전에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율신경 관련 정보들을 접하고 얻었습니다. 보통 교감신경은 해 뜨는 시간에 활발하고 부교감신경은 해가 없는 시간에 활발하다는 특징을 쉽게 얻을 수 있었습니다. 쉽게 얻는 그런 정보들을 통해 해가 떴을 때는 교감신경이 부교감신경보다 눈에 띄게 높아야 하고 반대로 해가 없을 때는 부교감신경이 교감신경보다 눈에 띄게 높아야  올바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고바야시 히로유키 박사님의 책들을 접하면서 그전에 습득한 정보들이 제가 잘못이해했거나 잘못 알려진 정보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박사님 책을 접하기 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얻은 정보들을 지인들이나 친구들과 공유를 했을 때 그 정보들을 공유받은 지인과 친구들은 정보의 내용들이 서로 맞다면서 맞장구치면서 만족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정보들을 근거로 생활에 적용해도 효과를 못 봤거나 변화를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박사님 책을 접한 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쉽게 얻은 정보들이 잘못된 정보였거나 이해를 잘못한 정보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쉽게 얻은 정보들을 지인이나 친구들에게 공유하면서 그 정보의 내용들이 서로 맞는 것 같다면서 맞장구를 친 기억들이 좀 머쓱해지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잘못 알고 있던 정보를 바로 잡아주고 새로운 정보를 알려준 고마운 책이 되었습니다.(자율신경계 : 알라딘, 교보문고, yes24)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쟁점들 간략하게 소개

    • 몸과 마음의 관계
    • 우울증과 자율신경계의 차이
    • 무의식과 자율신경 의 관계
    • 루틴과 자율신경의 관계
    • 일상생활에 밀접한 자율신경
    • 식생활로 조절이 가능한 자율신경
    • 장과 자율신경
    • 멘탈과 자율신경
    • 면역과 자율신경

     

     이 글에서 책의 모든 내용들을 다루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 몇 가지 쟁점들을 리스트를 위에 작성하고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부족한 내용이거나 그 외의 내용들 그리고 쟁점들은 직접 책을 구해서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자율신경계 : 알라딘, 교보문고, yes24)

     

     많은 분들은 몸과 마음이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오래전부터 우리는 단단한 정신이면 모든 것들을 다 해결할 수 있다는 말과 믿음을 많이 듣고 믿으면서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힘들면 자신의 정신 탓부터 하면서 마음으로 고치려는 경향이 강하거나 마음으로 고치려는 방식을 고수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아플 때 몸부터 관리한다면 다친 마음을 회복하는 게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율신경계가 마음의 상태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친 마음으로 불안, 분노, 우울로 내 마음이 흐트러지면 자율신경의 밸런스가 무너져서 혈관과 혈액이 나빠집니다. 그러면 우리 몸에 들어온 영양분들이 혈액을 통해 몸에 모든 장기들에게 제대로 공급이 되어야 하는데 혈액이 나쁘면 영양분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모든 장기들이 제 기능을 하면서 발생한 노폐물들도 혈액에게 태워서 내보내야 하는데 자율신경의 밸런스가 무너져 혈액의 질이 이미 안 좋다 보니 장기들에서 나오는 노폐물을 혈액들이 제대로 전달받기 어려워 배출하는 데까지 운반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더군다나 자율신경의 밸런스가 무너지면 혈액의 통로인 혈관도 수축되기 쉬워져서 혈액 이동이 어려운 환경이 됩니다.

     

     자율신경은 우리가 직접 의식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닙니다. 우리가 머리로 손과 발을 움직이겠다는 의지를 발휘해 손과 발을 움직이는 것처럼 자율신경을 우리의 의지로 통제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어떠한 생활습관들과 어떠한 식생활들을 갖고 어떠한 마인드로 하루하루, 그리고 순간순간을 바라보고 살아갈지 그리고 주기적으로 어떻게 운동을 하는지에 따라서 우리의 자율신경을 간접적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간접적으로 자율신경을 제어해서 밸런스를 맞추는 방법을 잘 터득하게 된다면 무의식을 다루는 방법도 어떻게 해야 할지 힌트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호흡이나 심장을 자유자재로 통제할 순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호흡과 심장의 기능은 무의식영역에 속하며 자율신경에 속합니다. 우리의 의지로 호흡과 심장을 원하는 만큼 제어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호흡의 속도나 방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의지적으로 호흡의 방식을 심호흡으로 원하는 횟수만큼 할 수 있습니다. 심장을 자유자재로 통제할 순 없지만 심장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거나 심장에 좋은 음식을 먹거나 심장에 안 좋은 식습관들이나 생활습관들을 안 하거나 고치면서 심장을 간접적으로 통제를 할 수 있습니다.

     

     상체가 굽힌 상태에서 얕은 숨을 쉬는 방식은 자율신경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며 교감신경을 더 높여줍니다. 반대로 올바른 자세로 들숨과 날숨을 1:2 비율로 날숨을 길게 내뱉는 심호흡을 주기적으로 해준다면 상대적으로 부교감신경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러면 교감신경이 상대적으로 높은 자율신경 상태에서 주기적인 심호흡을 통해 뷰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자율신경계의 밸런스가 잡아지면서 안정이 되고 수축된 혈관이 이완이 되면서 혈액의 이동이 원활해져 심신이 안정됩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하루하루 급하게 돌아가는 일상생활에서 각자만의 시간에 쫓기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불안과 초조가 일상이죠.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고 이동할 때도 구부정하게 스마트폰을 보거나 졸면서 이동하는 일상을 살다 보니 심호흡을 할 생각조차 없고 늘 얕은 숨으로 초조함과 불안감을 직면하면서 일상을 살아갑니다.

     

     자율신경의 밸런스가 깨져서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면역력이 쉽게 떨어져서 몸에 질병이 발생하기 쉬워집니다. 그리고 몸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마음의 병도 쉽게 생기게 됩니다. 그렇게 몸과 마음의 질병이 생겼는데 자율신경의 밸런스를 잡는 생활을 하지 않는다면 하루하루가 매우 힘들고 어렵게만 느껴지고 인생 자체가 피곤하고 암울해집니다.

     

     우리는 교감신경을 높여주는 생활습관, 식습관, 마인드, 운동방식들은 매우 익숙하고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부교감신경을 높여주는 생활습관방식, 식습관방식, 마인드방식, 운동방식들은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불필요하게 인식해 왔기 때문에 자율신경의 밸런스를 잡는 방식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몸이 아프거나 마음이 아프면 여태 살아오면서 익숙한 방식으로만 해결하려는데 대부분 교감신경만 높여주는 방식들이거나 오히려 자율신경의 밸런스가 더 깨지는 방식들입니다.

     

     몸과 마음이 힘들고 나아지지 않는 날이 오래되었다면 자율신경의 밸런스가 깨져서 그런 것 일 수 있습니다. 평소에 자율신경, 무의식, 루틴, 면역력, 마음에 대해서 알고 싶거나 호기심을 갖고 계시는 분 일상이 매일 피곤하고 불만족하시는 분 들이거나 초조하고 불안감에 힘들어하는 분들이라면 <자율신경계> 책을 한번 읽어보시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