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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팍팍하다 보니 스트레스, 불안, 초조함, 불만족들이 일상에 가득 차 요즘 현대인들에게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고통과 불편들이 늘 발생되고 있습니다. 이게 장기화되면 자율신경의 밸런스가 깨져서 심하면 자율신경실조증까지 나타나며 불면증, 만성피로, 노력해도 빠지지 않는 살, 불안장애, 무기력, 우울함, 변비등으로 고생하게 됩니다. 그러면 자신의 삶에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지고 성과를 내기가 어려워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이런 유사한 삶을 살아가고 계신다면 <왜 이것이 몸에 좋을까>라는 책에서 조금이나마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전 쉽게 무기력하고 우울한 감정을 오랫동안 갖고 있어서 이것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심리, 뇌과학 관련 책들을 읽으면서 알아보다가 자율신경과 관련이 있을 거라는 강한 추측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독서에 관련 책들을 읽다가 가바사와 시온이라는 저자이자 의사 선생님이 본인이 직접 읽고 추천한 도서 리스트 중에서 일본의 자율신경 연구 1인자 고바야시 히로유키 박사의 <왜 이것이 몸에 좋을까>라는 책이 있었고 선생님을 믿고 그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성과를 내는 스포츠인, 연예인들은 최상의 경기력과 컨디션을 유지하고 발휘하기 위해서 자율신경을 관리하는 방법을 터득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만의 루틴을 갖고 있습니다. <왜 이것이 몸에 좋을까> 저자 고바야시 히로유키 박사는 일본에서 20여 년 넘게 자율신경 연구를 해왔고 일본의 운동선수와 연예인들이 좋은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 자율신경 관리 방법을 지도해 주고 케어해 준 경력도 갖고 있으며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것을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관련 도서들을 출간해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책리뷰는 <왜 이것이 몸에 좋을까> 책을 다뤄보겠습니다. 참고로 같이 읽어보면 좋은 책으로는 같은 저자의 <자율신경계> 책도 추천합니다
자율신경의 중요성이 체감되지 않는 이유
10대~20대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활동성이 왕성해 자율신경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생활패턴이나 습관들을 해도 쉽게 회복이 가능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밤새도록 술을 마시면서 놀거나 밤새도록 야근을 해도 자고 일어나 컵라면 먹고 나면 금방 회복이 가능해지는 나이였습니다. 뭘 해도 자율신경의 밸런스가 깨져도 회복이 금방 됩니다. 그래서 자율신경의 균형이든 교감신경, 부교감신경에 관련된 지식들을 몰라도 사는데 큰 지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10~20대분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어쩌면 크게 공감이 되질 않아서 흥미롭게 읽지 않을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보통 30세를 넘기기 시작하면 부교감신경의 활동성이 상대적으로 교감신경보다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체감적으로 전보다 체력이 약해지거나 쉽게 몸에 잔병치레가 생기는 일들이 자주 들게 됩니다. 그럴 때 막연하게 나이의 앞자릿수가 바뀌었으니 나이 탓을 하거나 나잇값답게 자신의 체질도 변했다며 쉽게 넘어가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 20대 때부터 늘 살아왔던 패턴과 습관으로 일상을 살다가 그동안 자주 해왔던 밤샘 당직근무나 잦은 야근들 아니면 예전처럼 열정적인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활동들을 똑같이 하게 되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워 더 이상 하기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자율신경은 10년에 15%씩 기능이 떨어진다
자율신경의 균형과 조화가 가장 왕성한 시기는 10대이며 그다음 20대입니다. 30대부터는 체감적으로 몸이 안 좋아지는 게 느껴지는 만큼 자율신경의 회복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 이유는 자율신경은 10년에 15%씩 기능이 떨어지기에 나이를 먹을수록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활동성은 완만하게 떨어집니다. 그러다가 부교감신경의 활동성 경우 남성은 30대, 여성은 40대 시점에서 급격히 떨어진다고 합니다. 동시에 상대적으로 교감신경의 활동성은 계속 완만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미리 자율신경을 관리하는 생활패턴과 습관으로 살아가지 않으면 자율신경의 균형과 조화가 쉽게 깨지게 됩니다.
교감신경을 높이는 패턴은 익숙한 우리
어릴 때부터 무한경쟁 속에서 안전하게 살아남으려면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효율적인 방식으로 살아야 했습니다. 예를 들면 밤새도록 공부를 해서 남들보다 더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학생 때부터 시험기간 동안 고카페인 에너지드링크를 달고 살면서 이겨내 왔습니다. 과제들도 많고 이것저것 할 것들이 많아 중간에 아프면 나아질 때까지 푹 자야 하는데 그럴 시간과 여유가 없어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을 때 빨라 나아질 수 있는 약으로 맞춰더라고 합니다. 그렇게 강력한 약을 먹으면서 쉼없이 공부하고 각자의 일들을 처리해 왔습니다. 직장에서는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업무량과 사내에서 마음에 안 맞는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하고 실적도 챙겨야 하고 빠듯한 기한 내에 주어진 업무들을 처리해야 하는 그런 초조함과 무한 경쟁 속에서 우리는 부교감신경을 높여주는 삶의 패턴과 습관보다는 늘 교감신경을 높여주는 삶의 패턴과 습관으로 모든 걸 해결해 왔습니다.
이런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삶의 패턴과 습관들은 10대와 20대에서는 자율신경의 회복력이 어느 정도 갖고 있기 때문에 감당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30대부터는 부교감신경의 활동성이 급격히 떨어져서 일상에서 교감신경을 자극을 주는 생활패턴과 습관은 그대로인데 자율신경의 밸런스는 쉽게 무너지고 몸과 정신의 컨디션 상태가 제대로 유지하기 더욱 어려워지게 됩니다. 그래서 나이를 먹을수록 육체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정신적 어려움들도 갖게 됩니다.
자율신경 조절은 인생을 조절하는 것, 느리게
자율신경의 균형과 조화가 잘 이뤄지고 유지가 오래되면 그만큼 자신의 몸과 정신의 컨디션 상태가 최상이 됩니다. 인생을 조절하고 싶다면 자신의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지식과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의외로 사소한 행동으로 부교감신경을 높여주거나 교감신경을 높여집니다. <왜 이것이 몸에 좋을까> 책을 통해서 그러한 것들을 알아가 본다면 그동안 살아온 나날들을 반추하면서 내가 현재 불편하게 느끼고 어려운 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팁이나 영감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포인트는 기본적으로 '느리게'입니다. 대표적인 예시가 심호흡입니다. 우리는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구부정한 자세로 얕은 호흡으로 업무에 집중하는데 초조함과 불안감 같은 감정들로 임합니다. 아니면 자신에게 맞지 않는 업무라든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불만이 있지만 참으면서 억지로 하는 분들도 많은 게 현실입니다. 이런 마인드와 패턴들은 교감신경을 높이거나 그런 상황들을 이겨내기 위해 스스로 교감신경에 자극을 주는 익숙한 습관으로 해결하면서 살아갑니다.
이런 일상에서 호흡을 심호흡으로 내쉬는 습관을 주기적으로 갖는다면 흐트러진 자율신경의 균형을 자주 잡으면서 일상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됩니다. 심호흡은 내쉬는 숨을 깊고 길게 가져서 부교감신경에 자극을 줍니다. 그러면 혈관들이 확장되고 말초혈관까지 혈류량이 증가해져 혈류가 좋아지고 스트레스와 여러 가지 압박으로 수축된 근육들이 이완되면서 긴장들이 풀어지고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그러면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좀 더 몰입하기 쉬워지는 상태가 됩니다. 책에서는 심호흡 말고도 다른 쟁점들과 지식들도 설명해 줍니다. 다른 내용들은 직접 책을 구해서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두 쟁점
- 달리기보단 걷기
- 자율신경과 장의 관계 : 장은 제2의 뇌
책에서는 자율신경의 균형을 맞춰주는 여러 가지 쟁점들을 설명해 주는데 그중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인상 깊은 두 가지 쟁점에 대해서 언급해 보겠습니다. 나머지 내용들은 직접 구해서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교보문고, 알라딘, yes24)
달리기보단 걷기
전 조깅을 좋아했으며 어릴 때부터 축구를 좋아해서 뛰는 걸 좋아했습니다. 지금보다 나이가 어렸을 때나 군대에 있을 때 살을 빼거나 몸을 가꾸기 위해서 많이 뛰어서 효과를 본 경험을 갖고 있다 보니 당연히 달리기가 최고의 운동이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건강 관련 도서들을 읽으면서 관련 지식들을 쌓아놓고 반추해 보니 제가 그 나이 때라서 달리기를 무식하게 해도 괜찮았던 나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10~20대에 자율신경의 균형과 조화가 잘 이뤄지는 시기였으니 무식하고 무리하게 한 운동을 해도 쉽게 회복이 가능한 시기여서 운동의 효과가 좋다고 느꼈을 뿐이었습니다.
지금은 주로 가벼운 조깅이나 산책을 즐겨하는데 박사님은 책을 통해서 달리기보단 걷기가 건강유지와 자율신경측면에서 좋다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데 저의 경험들을 토대로 생각하면 저자의 설명들이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되었습니다. 사실 나이를 먹을수록 제가 늘 해왔었던 달리기 운동이 어느 순간부터 부담스럽거나 오히려 몸을 혹사시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해서 달리기를 성실해도 몸이 좋아지는 커녕 오히려 스트레스로 느끼기 시작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군대에 있을 때나 어렸을 때 매일 40분씩 달리기를 숨 가쁘게 땀을 내면서 뛰면 흥분되고 좋아진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게 운동의 맛이며 효과구나라고 들었던 생각들이 다 무지함에서 비롯된 착각이고 적절하지 않은 생각들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숨가프게 뛰는 달리기는 얕은 호흡을 동반합니다. 빠르고 얕은 호흡이 지속되면 깊고 길게 내뱉는 호흡이 없어서 교감신경이 높아질 수밖에 없고 혈관이 수축됩니다. 100m 달리기처럼 빠른 속도를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계속 온몸이나 근육을 수축시키면서 에너지를 만들어야 하는데 혈관도 수축됩니다. 단거리 달리기 선수들은 무호흡 수준으로 호흡하며 뛰는데 이는 몸에 상당히 무리가 가고 말초혈관의 혈류도 줄어들고 부교감신경의 기능도 저하시킵니다. 100m 달리기 선수들은 100m 통과하면 무호흡 상태를 멈추지만 일반인이 100m 달리기 뛰듯이 30분~40분을 뛴다면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이러한 지식을 모르고 막연하게 운동을 힘들고 고통스럽게 해야 살이 금방 빠지고 몸을 혹사시켜야 몸이 가꿔진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운동을 한다면 건강과 자율신경측면에서 매우 안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제2의 뇌는 장, 장과 자율신경의 관계
부교감신경이 우위일 때 장의 운동과 기능이 활발해집니다. 장에서는 장내 세균들이 있는데 유익균들이 많아야 몸에 들어온 음식들을 소화시키면서 영양소 흡수가 잘되고 혈액도 맑게 생산할 수 있으며 우리 몸에 필요한 여러 가지 호르몬들도 원활하게 생성되고 분비돼 뇌에게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만약에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지면 장의 활동도 원활하지 않게 되고 장내 세균의 균형 그러니까 유익균과 유해균의 황금비율이 깨져서 유해균이 더 많아지게 되면 장은 들어온 음식물들을 소화시키는데 어려움이 생기고 영양소 흡수도 제대로 안되고 장에서 생성되는 혈액도 탁하거나 좋지 않아 그 안 좋은 혈액들이 온몸을 돌면서 여러 장기들을 거쳐가는데 그 장기들은 안좋은 혈액들을 공급을 받게 되어 안 좋아지게 되고 안좋은 혈액들이 이동하는 혈관의 상태도 안좋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장에서 만들어져야 할 여러 가지 호르몬들도 원활하게 생산과 분비가 되질 않아서 결국 정신적으로 쉽게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에 자율신경의 무너진다면 장내 세균의 균형을 바로잡는 식습관과 생활습관들 체화하고 유산균을 잘 챙겨 먹는다면 맑은 혈액 공급이 되고 호르몬 생성 분비도 잘 되면서 마음과 정신적으로도 좀 더 평온을 가질 수 있고 자율신경도 균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저자의 다른 책을 어떨까? 좀 더 쉬운 책이나 일상에서 적용하기 쉽게 설명해 주는 책
<왜 이것이 몸에 좋을까> 책도 사실 쉬운 책입니다. 그런데 이 책 보다 좀 더 쉬운 책을 원하신다면 <자율신경계>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더 얇고 그림도 곁들여져 있어서 더 쉽고 명료하게 느껴질 겁니다.
그리고 자율신경 균형을 일상에서 적용하기 쉽게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는 책은 저자의 <일류가 되기 위한 컨디션 조절 습관>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다음에 리뷰글을 써보겠습니다. <자율신경계> 리뷰글은 링크를 걸어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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